악마의 수업

영혼을 팔아 재능을 받으셨는지 너무나도 훌륭하게 기초부터 차근차근 잘 가르쳐 주시는 분은

바로 '이산' 교수님이십니다. (이름부터 남다르죠...)

저는 너무도 느즈막한 나이에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고 방황의 숲을 헤매고 포기라는

단어를 되새길 무렵 울창한 나무사이로 한 줄기 빛을 바라보고 따라갔는데... ???

번쩍번쩍 황금의 열쇠를 찾은 것만 같습니다.

이산 교수님의 최고의 장점은 매 시간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피가 되고 살이 될 수 있도록

장단점을 분석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시고 창작의 길목에서 스스로 자만하거나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정신과 육체를 잘 컨트롤 해가며 실행할 수 있도록 몸을 아끼지 않고

수업시간을 불태우며 진행해 주시는 겁니다. Oh, so hot!!!

저 같은 경우는 성격이 급하고 소심해서 마음대로 안되면 올스톱하는 경우가 있어서 솔직히 모르는

분은 제게 정말 게으르다 그리고 배운대로 하지 않는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예술하시는 유명한 분 들도 정말 다양한 패턴을 보이며 창조의 생활을 이어가고 계시는데 갑자기

잠적하시거나 등등의 타인이 절대 이해 못할 기이한 행동을 하시기도 하지요.

진짜 감동인 건 이 타이밍을 감지하고 정확히 예측하셔서 순조로운 배움의 길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는 분을 만나는 것은 정말 천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