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개인의 장점 및 단점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추후 방향성을 제시하고, 성향에 알맞게끔 피드백을 하여 변화를 줄 것입니다.

비슷한 실력 대의 학생들과 연습경기를 진행하여, 현재까지의 본인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게 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유동적인 코칭을 지향해나갈 것입니다.

프로게이머란 게임을 직업으로 삼음으로써 더는 혼자만의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닌 공공의 게임을 하며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마인드가 갖춰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 고속 인터넷의 확산과 인기 있는 게임들의 영향으로 E스포츠 시장은 게임대회 개최, 방송 출범 등 발전을 거듭하여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고 산업의 큰 축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새로운 공인 게임 종목의 등장에 의해 프로게이머의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이며, E스포츠의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관련 직업 종사자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추후 다른 직업으로 전향하는 선택지도 많을 것입니다.

프로게이머로서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 선수는 게임 실력으로만 평가받지 않습니다. 마인드가 갖춰지지 않고 단순히 게임 실력만으로 정점에 올라선 프로게이머가 매 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불량한 태도와 인성을 가졌다면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담원 쇼메이커 선수입니다. 프로게이머를 도전하려는 이들이 좋은 팀의 연습생으로 시작하려는 경우가 대다수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쇼메이커 선수는 3부 리그부터 시작하여 3부 리그 우승 그 후 챌린저스 코리아 우승, LCK 우승, 롤드컵 우승까지 이뤄냈습니다. 아마추어부터 시작하여 꾸준히 최선을 다하여 결과를 얻은 모습이 감명 깊었습니다.

해외리그 2부 1위를 달성하여 승강전 기회를 얻었을 때 무대를 밟기 전 팀의 연습경기 성과가 굉장히 좋았기에 굉장히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자만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적응이 안 된 경기장과 관중 속 선수들이 긴장을 느껴 연습경기의 성과가 똑바로 나오지 못하여 결과는 처참한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이 패배는 좋은 경험이 되었고 솔로 랭크든 대회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만심이 앞서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게임은 무조건 재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여 타인에게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부정적인 마인드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팀 생활을 하며 타인의 관점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의 부족한 부분이 더욱 잘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를 계기로 점차 마인드가 바뀌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직업을 선택하였습니다.

다양한 커리큘럼을 토대로 좋은 마인드를 가진 다수의 코치진들 사이에서 여러 지식을 쌓아가며 마인드를 기를 수 있는 것은 드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성공한 프로게이머들을 보고 단순하게 직업을 선택하는 어린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고 있는 노력은 셀 수 없이 많다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단순히 프로게이머란 직업을 만만하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정말로 도전을 하고 싶다면 끈기 있게 노력할 수 있는지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신중하게 고민해 보고 결정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