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때도 게임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각 상황마다 펼쳐질 이미지를 구상하고, 상황 대처법을 연구하며 어떻게 상황을 풀어나갈지 항상 생각하고 인 게임 중에 실행하게 합니다.

본인의 플레이와 브리핑을 직접 들으며 즉시 피드백을 진행하게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인의 안 좋은 습관이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도록 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임단은 그저 게임에 빠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프로게이머도 하나의 직업이며, 노력, 열정, 실력을 필요로 하는 직종입니다. 더불어 프로게이머는 미래 유망한 직종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 대학교에도 e스포츠 학과가 생기는 것을 보면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e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은 프로게이머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겐 엄청난 특혜입니다. 실제로 오버워치 최상위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에서도 한국인 프로게이머가 57%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세계에서 한국의 프로게이머 연습생과 프로게이머가 가지는 위상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는 재능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노력과 열정이 필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발전해야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습생 시절부터 이러한 노력과 끈기를 습관화 시켜야 훌륭한 프로게이머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에서 선수 생활을 거치고, 휴스턴 아웃로드에서 감독직을 하였던 타이롱(김태영) 선수입니다. 선수와 코치 감독을 모두 역임하셨던 분이라, 저의 롤 모델입니다. 저도 앞으로 타이롱 선수처럼 훌륭한 제자들을 배출해 내고 싶습니다.

공식 대회인 PEX 시즌 1 오프라인에 진출하여, 첫 공식 대회였던 오프라인 대회에서 프로선수들과 긴장감 속에서 같은 공기를 느끼며 맞붙었던 것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의 제자들도 그 공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선수 생활을 할 때부터 플레잉코치를 지향하였으며, 이제 저만의 노하우와 비법이 생겨서 학생들에게 전수해 주고자 코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루지 못한 더 큰 결과들을 학생들이 대신 이루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각 학생마다 전담 코치가 배정되어 있어 잘못된 문제점의 개선과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티어가 상승하게 되면 테스트를 통해 선수팀에 배정되어 각종 대회에 참가하여 경력과 경험을 쌓게 되고, 우수한 코치진과 함께 프로선수에 한 단계 더 다가갈 수 있게 됩니다.

게임을 일상의 도피처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게임을 도피처가 아닌 또 다른 직업 활동 혹은 직업 훈련이라고 생각하면 현재보다 조금 더 전문성이 있게 다가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끝에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있으니 끈기를 가지고 열정 있게 도전을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