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학원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의 첫 번째 이유는 아마도. 취업을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자신이 생각하고 여태껏 좋아했던 일을 하고는 싶은데. 무엇을, 어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취업에 대한 길라잡이를 바라고 두드리는 첫 번째 용기.
그 첫 번째 용기를 내었을 당신과, 용기 내어 문을 두드리기 전.
이 곳에 대해 알고 싶어 글을 클릭하던 중 이것을 읽게 될 당신에게.
그 어느 쪽이건 나는 당신이 최선과 최고의 선택을 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글쓴이는 다른 이들보다 개강일자보다 보름정도 늦은 뒤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그 보름동안 나에게 필요했을 많은 수업들을 놓쳤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자,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이 수업이 얼마나 중요하고 알찬 것인가를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이 알았으면 하기 때문이다.
이번 달 수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2시간의 아쉬움.’ 이라 할 수 있겠다.
이것은 2시간동안 주어진 적으면 적다는 수업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나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 도움 가득하고 유익한 수업을 고작 2시간 밖에 듣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담긴 말이다.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수업의 진도는 빠르다.
하루 2시간 수업에서 빨라봐야 무엇이 빠르고, 배워봐야 얼마나 배우겠느냐, 하는 생각을 하고 문을 들어선 것은 다른 이들과 나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막상 수업을 들어보니 그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2시간이 언제 지나갔느냐는 듯 엄청나게 빠르게 지나간다.
눈 몇 번 깜빡이고 노트에 몇 자 적었을 뿐인데 수업시간이 끝나 내일을 인사하며 학원을 나서고 있다. 이 말은 그만큼 수업에 대해 집중도가 발휘되고. 그 누구하나 딴청 없이 그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다.
그만큼 스타 선생님이 가르치는 수업의 질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집중도가 발휘되는 밀착형 수업인 것이다.
단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목표와는 동떨어 진 채, 전혀 관계없는 다른 과목들도 전부 배워야 하는 그런 수업이 아니다.
현역이자 일선에서 굵직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이 강의하는 정말 알아야할.
그리고 필요한! 핵심을 잡아내는 요소들로 이루어진 수업이다.
2시간. 짧으면 짧을 수 있는 수업이지만 그 아쉬움은 수업과 연동된 과제로 채워진다.
과제의 완성 그것은 곧 수업의 연장이다. 그저 어쩔 수 없이 해내는 과제가 아닌 그날의 수업과 밀착되어 과제를 하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열을 다하게 하는 과제 형식 이것은 분명 나를 만족시켰고. 다른 이들 또한 만족시켰다.
또 하나, 가장 좋은 것 중에 하나는. 이 수업은 ‘나’ 와 ‘다른’ 이들이 같은 공통된 것을 좋아하고 배우기 위해 온 사람들로 묶여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이 기획쪽은 인원을 많이 뽑지 않는다. 10명 안팍의 인원으로 진행되는 수업은. 자연스레 밀착형 수업을 받게 되고 수십명의 학생이 한 선생님을 바라보고 듣는 수업이 아닌. 나와 대화하고 얘기하며 지도해주는 수업방식이 된다.
강의는 소수로 진행된다.
그것은 곳 인원을 충당하기 전에 재빨리 신청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 쪽 수업은 더욱 배움을 갈망하는 이들이 모여 있는 형태가 된다. 수없을 듣는 동기들의 열정은 수백개의 도자기를 깨트리고도 또 다시 새로운 녀석을 굽기 위해 타오르는 천도가 넘는 가마솥의 불길과 같을 정도였다.
망설이고 있을 당신과.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에게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은 고작 보름의 수업 감상글 뿐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그 보름의 수업에서 이런 만족감을 갖게 되고 글을 쓰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내린 결정과 그것을 실천하려 이곳에 온 당신은 지금 망설이기보다.
어떻게 해야 더욱 빨리 이 기회를 잡아 나아갈지 생각하여야 한다고 본다.
창조라는 것. 정말 멋진 일 아닌가.
그리고 그 일을 하고싶어 이곳을 방문 할 당신에게 나 또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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