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내 자신의 모습이 참 한심하다. 노력이라곤 어떻게하면 공부하는것처럼 보일까 하는 고민한것이 전부였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나는 참 꿈이없는 소년 이었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기 싫은지를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학원에 입학한것이 참으로 다행스럽다고 느낀다. 내가 변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자신을 무심코 벌레같았다고 자책하지만 미래의 나는 나비가 되어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바닥을 기어다니는 애벌레의 시절이 필요하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