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력이 허락하는 한에서 이 글이 기억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적어볼게.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을 시기의 나는 국비 수업 시작하고 1개월 쯤 됐어. 네가 이 글을 봤다면 뭐 10년인지 20년인지 아니면 의외로 1년? 그정도 일수도 있겠다만은. 어때. 지금도 그림 그리는게 행복해? 지금의 나야 물론 행복한데 시간이 지난 내가 아직도 행복할지는 나 자신도 모르겠네. 실력은 당연히 일취월장했을거고 그렇지? 아니라고? 아니면 안돼. 꼭 실력 늘려놔. 우리 꿈 안 잊었지? 우리가 만든 세계를. 이야기를. 캐릭터들을. 우리 자신이 만족스러운 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게 궁극적인 꿈이잖아? 물론 돈 많이벌어서 가족들이랑 잘 살사는것도 중요하지. 그러기 위해선 중요한건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 염증을 느끼면 안돼. 질려서도 안되고 싫어해서도 안돼. 귀찮아하는건 의외로 될지도? 하면 할수있잖아. 자기 자신인데 그것정도는 알아. 만약이라도 네가 그림이 싫어져서 마음이 답답해도 이 글을 보고나서는 다시 그림에 애정을 가져줬으면 하는게 내 바람이야. 그럼 금방 쫓아갈게. 자신감있게 그려야된다!! 나중에 보면 부끄럽겠네 이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