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에게

to my future self

제목[엄윤정] 안녕 잘 지내?2018-04-24 10:40

안녕 잘 지내? 지금의 나는 잘 지내진 못 해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다 거짓인것 같더라

만약 정말 시간이 약이라면 그건 그냥 진통제라는 이름의 내성일 뿐 일거야.

꽤 오래 그림을 그렸는데 요즈음이 제일 몸이 안 좋다

컨디션도 별로고 손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안 아픈 구석이 없네 이러다 죽는 거 아닐까?

더 오랜 시간이 지난 너의 몸이 어떨진 모르겠다 부디 더 나빠지진 않았으면 좋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

어떤 길이라도 좋아 너가 취업을 했던 외주를 받던 너는 최선을 선택했을 테니까

후회할 길을 걸어도 돼 이 세상 그 누가 후회하지 않는 길만 선택해 걸었겠니

좌절하고 주저 앉아도 돼 누구나 그럴테니까

어떻게 항상 100 전부의 속도로 이 세상을 살아 쉬고 싶으면 쉬어도 돼 길은 뛰는게 전부가 아냐

산책도 하고 달리기도 해 보고 하는 거지

잘 지내

잘 지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