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에게

to my future self

제목[박예은] 내가 나에게 편지를 쓴다니2018-03-23 08:16

내가 나에게 편지를 쓴다니 정말 어색하구나ㅋㅋㅋ

지금의 나는 3d를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그 결심을 실천으로 옮긴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았어

이걸 읽고있는 너는 나보다 실력도 많이 늘고 포트폴리오도 잔뜩 만들고, 취업을 했거나 한창 준비중이겠지?

취업을 한 상태면 축하하고, 아직 못했더라도 너무 기죽지 마

학원 다니는 1년동안 열심히 했고, 너는 너가 바라는 곳으로 취업할 수 있을꺼야.

너를 위해서 나도 노력할테니까 우리 같이 힘내자.

더 먼 미래의 내가 아닌 1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쓰는건

막 3d를 시작할때의 초심을 다시 상기시키기 위해서야.

갈고 닦은 기술을 이제 사회로 가지고 나갈 때니까.

처음은 항상 힘든법이잖아?

너라면 앞으로 계속 잘 해나갈 거라고 믿어

나는 아직 마냥 재밌고 새로운걸 배우는게 두근거려.

앞으로 일하면서 이런 마음 잃지 않았으면 해.

1년전의 너의 모습을 기억해줘.

그리고 배우느라고 수고했어

나는 빨리 너가 되었으면 좋겠다ㅋㅋㅋ

이제 미뤄뒀던 드라마도 몰아서 보고

게임도 잔뜩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

물론 계속 정진해나가는 것도 잊지말고!

항상 레벨업하기위해 노력하자.

그럼 이만!

나는 한창 배경 건물 맵핑중이야ㅋㅋㅋ

그때 다시한번 내가 만든 작품을 봐줬으면 해

못마땅한 곳이 수두룩했으면 좋겠다.

실력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니까.

- 드라마 '역적' 정주행 하고싶은 1년전의 너가 -

PS.

참 허리는 괜찮니?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운동해

운동만큼 효과 좋은게 없더라, 특히나 장시간 앉아서 하는 일이니까 우리는 더 주의해야해.

한동안 운동 안했으면 꼭 다시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