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에게

to my future self

제목[김민경]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니?2016-03-07 12:00

미래에 정말 계속 원해왔던 꿈을 이루었는 지 궁금해

너 꿈 엄청 많았잖아

겜회사에 취업도 하고 동생이랑 살집을 사고 동생 가르치고

고양이도 입양해서 살고 싶어했고 파판 길드장도 해서 보스레이드도 가고

원화가 프리랜서도 해보고 웹툰도 그리면서 겜 홍보도 해보고 싶어했고

진짜 노조가 필요없는 멋진 회사사장님도 되고 싶어했고

우리나라 공대는 썩었다면서 학교도 세우고 싶었잖아?

엄마가 가고 싶다는 아프리카도 보내드리고 말이야

아빠가 좋아하는 단팥빵도 잔뜩 사드려야지 ㅋㅋㅋ

2년 전 진짜 놀다가 죽고싶다던 내 자신이 얼마나 변했을까 궁금하다.

그 때도 여전히 꿈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